2024년 10월 02일(수)

'나혼산' 관계자 "기안84 왕따 논란 당황…다들 신경 안 쓰는 분위기"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웹툰 작가 기안84에 대한 왕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 혼자 산다' 녹화가 여느 때처럼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스튜디오 녹화는 원래 진행되는 대로 지난 16일 월요일에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안84 왕따 논란은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다들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기안84 본인도 괜찮다더라. 녹화도 아무 문제 없이 평소처럼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10년 만에 웹툰 연재를 마무리 지은 기안84의 '마감 샤워'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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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이날 기안84는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생각에 들뜬 모습으로 보여줬다.


기안84는 자신 때문에 멤버들이 모인다고 생각해 함께 입을 '우정 티셔츠'와 '장기자랑'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기안84가 꿈꾸던 '정모'의 모습과 달리 여행에서는 전현무 외에 다른 멤버들을 볼 수 없었다.


방송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가 심각해 멤버들이 못 모인다고 나왔지만, 기안84는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에 나오면서 논란이 생겼다.


누리꾼들은 기안84의 씁쓸한 심경에 공감하며 "대놓고 바보 만드네", "너무 심했다", "기안84 왕따 당하네" 등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상처를 주는 몰래카메라가 무슨 의미가 있냐"라며 황당해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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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대중들의 이 같은 반응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비판이 또다시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최악의 대처다", "아무 생각 없는 게 문제다", "생각이 얕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기안84 왕따 논란에 분노한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 접수까지 하고 있다. 


벌써 해당 방송분과 관련해 여러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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