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살아있는 영화계의 전설 장예모 감독이 자신의 첫 스파이 영화 '공작조: 현애지상'으로 약 2년 만에 돌아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고 밝혔다.
중국 5세대를 대표하는 감독 장예모가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첫 스파이 영화 '공작조: 현애지상'으로 돌아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공작조: 현애지상'은 냉전이 감도는 1930년대 중국, 소련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온 4명의 공작조가 작전명 ‘새벽’이라는 비밀임무를 수행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 스릴러이다.
장예모 감독은 '패왕별희' 첸 카이거, '천주정' 지아 장 커 감독과 함께 중국 5세대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손꼽힌다. 1978년 베이징전영학원 촬영과에 입학한 장예모는 졸업 후 영화 '하나와 여덟'의 촬영을 맡아 영화계에 돌입했으며, 이후 '붉은 수수밭', '국두', '홍등'의 연출을 맡아 대중들의 주목을 끌었다. 주로 붉은색과 황금색을 활용하여 강렬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이며 제3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제4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2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세계 3대 영화제를 모조리 석권,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제39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제3회 독일 아시아 영화제 등 수많은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영화 '삼국-무영자'를 통해 제55회 금마장 감독상과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예거 르쿨트르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여전히 살아있는 영화계의 전설임을 입증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장예모 감독의 영화 '공작조: 현애지상'은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첫 스파이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젊은 층의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찍겠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는 장예모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자신의 포부를 담아 색다른 면모를 선보이고자 했고, 하얼빈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은 그의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 위에 '스파이'라는 설정이 더해져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장예모 감독의 최근작 중 가장 차갑고 매혹적이다!", "흠잡을 것 없는 영화" 등 한차례 현지 개봉 후 뜨거운 해외 평단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어, 그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는 관객들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올드보이', '신세계', '공작' 조영욱 음악 감독, '베테랑', 베를린' 정두홍 무술 감독, '킹스맨: 골든서클', '007 스펙터' 시각효과팀까지 세계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제작진들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이며 이들이 발휘할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전 세계가 인정한 살아있는 전설, 장예모 감독의 첫 첩보 액션 스릴러 '공작조: 현애지상'은 오는 9월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