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황정민 주연 영화 '인질'이 박스오피스 독주 중인 영화 '싱크홀'을 꺾었다.
16일 오후 2시경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질'은 실시간 예매율 27.7%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 수 3만 3천여 명을 기록한 '인질'은 예매율 20.1%를 기록한 '싱크홀', 16.8%의 '모가디슈'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배우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모가디슈'는 올해 한국 영화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차승원, 이광수, 김성균 주연 '싱크홀'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모가디슈'와 '싱크홀'의 예매율을 꺾은 '인질'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서울 강남 복판에서 납치된 황정민은 낯선 산속으로 끌려가 몸값을 요구하는 젊은 인질범 무리와 치열한 두뇌 싸움, 육탄전을 펼친다.
무엇보다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을 연기한다는 신선한 설정은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요소다.
황정민을 납치한 인질범 5인 모두 파격적으로 신인 연기자들로만 캐스팅했다.
황정민이 본인으로 출연하는 만큼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질범들을 영화 속 배우로 인식하기보다는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인물로 설정한 것이다.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흥행 시동을 건 리얼리티 스릴러 영화 '인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