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전소민이 게임 도중 부족한 영어 실력에 수치스러움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효도비 사수 레이스 특집으로 다양한 복불복 게임부터 물건 사수하기 등의 경합이 펼쳤다.
이날 마지막 미션으로 '깡깡이'라고 불리는 전소민과 양세찬의 영어 스피드 퀴즈가 진행됐다. 전소민과 양세찬이 영어로 단어를 설명하면 다른 멤버들이 정답을 맞히는 게 룰이었다.
전소민은 생각보다 난해한 첫 문제를 마주하면서 당황했다. 그는 이내 침착하게 "오 마이 갓", "카우 캔슬"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전소민의 말을 되새기며 그게 뭐냐는 듯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답을 유일하게 알고 있었던 양세찬은 전소민의 처참한 영어 실력에 웃음을 터트리고 한참 동안 멈추지 못했다.
전소민이 당당히 외치던 "카우 캔슬. 오 마이 갓"은 속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소민은 자신의 실력을 자각하면서 "나 눈물 날 거 같아, 진짜. 너무 수치스러워"라면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멤버들은 전소민의 울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그대로 해석해 "고소 취하", "취소"라고 답하며 퀴즈를 맞히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소민은 "너무 수치스럽다"면서 눈물을 살짝 보였지만 멤버들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다시 임했다.
그는 "카우 캔슬. 오 마이갓"이라고 말하더니 "카우, 하우스, 에이에스"라며 아는 단어들을 총동원해 힌트를 줬다.
생각에 잠기던 유재석은 정답을 단숨에 맞추면서 "그래도 표현이 됐어"라며 전소민을 위로했다.
이후에도 전소민은 간단한 단어들을 조합해 설명을 이어가면서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 관련 영상은 2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