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미니카 고인물만 모여 빛의 속도 자랑하는 '세계 슬롯카 레이싱 대회' 현장 (영상)

인사이트YouTube 'Jan Johnny Gotthard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레이싱 경주를 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것만 같다.


그런데 여기 어떤 이들은 손가락만으로 이런 스릴 넘치는 레이싱을 즐기고 있다.


바로 미니카로 레이싱을 펼치는 이들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슬롯카 레이싱 대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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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an Johnny Gotthardt'


슬롯카는 일반적인 미니카와는 다르다. 레일에 전류를 흐르게 해 이 전류를 따라 달리는 미니카를 말한다.


191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만큼 미국에서는 수많은 마니아들이 슬롯카 경주를 벌이면서 지역마다 각종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슬롯카 유튜버 'Jan Johnny Gotthardt'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미국 테네시주 화이트 하우스(White House)에서 열린 '2019 윙카 G7(2019 Wing Car G7)'이라는 슬롯카 레이싱 대회 결승전에서 촬영됐다.


이날 결승전에는 세계 최고 슬롯카 레이서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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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an Johnny Gotthardt'


마치 포뮬러 원의 트랙을 옮겨온 듯한 앙증맞은(?) 사이즈의 트랙이 보이는데 이 트랙 위 홈에 슬롯카를 꽂아 달리게 한 뒤 서로 경쟁한다.


레이서들은 이때 핸드 컨트롤러의 스위치로 속도를 조절한다.


색색깔의 슬롯카들이 출발선에 서고 트랙 밖에 둘러서서 핸드 컨트롤러를 들고 있는 레이서들의 눈은 트랙 위로 고정됐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다. 시작과 동시에 보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슬롯카들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를 자랑했기 때문.



YouTube 'Jan Johnny Gotthardt'


트랙 위에서 달리는 슬롯카들은 마치 빛이 움직이는 것 같기도, 10배속으로 재생한 것 같기도 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슬롯카는 평균 86mph(138km/h)의 속도를 자랑하며 드물게 140mph(225km/h)까지 도달하기도 한다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슬롯 홈의 먼지를 닦아내는 작업 이후 또다시 슬롯카들은 질주했다.


인사이트YouTube 'Jan Johnny Gotthardt'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모니터를 통해 속도와 순위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레이서들은 자신의 슬롯카가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는 듯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재밌어 보인다", "직접 가서 한번 보고 싶다", "우리 집 미니카랑 퀄리티가 비교도 안 되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빛의 속도로 달리는 슬롯카 레이싱을 확인해보자.


YouTube 'Jan Johnny Gotthar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