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헐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영화 '크루엘라2' 출연을 확정 지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연예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2'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마 스톤은 전편 '크루엘라' 보다 한층 드라마틱한 패션과 비열한 행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크루엘라'에 참여한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과 토니 맥나라마 각본가는 컴백을 확정했지만, 엠마 스톤의 복귀는 결정되지 않은 바 있다.
패트릭 화이트셀 엔데버 최고경영자는 "이번 합의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스튜디오 이익을 재능과 일치시키는 공정한 길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엠마, 디즈니와 함께 일하게 돼 자랑스럽고, 스튜디오가 엠마를 창의적인 파트너로 여기며 그 기여를 인정해줘서 감사하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창조적 공동체가 새로운 플랫폼 성공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이 열리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스칼릿 조핸슨이 디즈니 상대로 출연료 계약 위반 소송을 건 이후에 나오게 됐다.
당초 '블랙 위도우', '크루엘라'는 극장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동시 상영하는 전략을 택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극장 흥행에 따른 수익배당금 계약만 맺었으나 개봉 방식 변경으로 5천 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엠마 스톤 측도 이와 같은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엘라'는 미국에서 8,500만 달러,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는 2억 2,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흥행을 거뒀다.
해당 작품은 국내에서도 개봉 8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관람객들은 엠마 스톤의 미모, 연기력이 뛰어나 지루할 틈이 없다며 호평을 내놨다.
'크루엘라2'로 돌아오는 엠마 스톤이 또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