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기 게임 오버워치에서 'Mercy'(메르시)의 목소리를 담당하던 성우가 피살됐다.
이 성우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에서 Sivir(시비르)의 성우도 담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 게임 매체 WIN을 비롯한 Globo 등 외신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지방 당국이 브라질 성우 크리스티안 루이스 드 파울라 다 실바(Christiane Louise de Paula da Silva, 49)를 살해한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루이스는 비디오 게임, 만화, 영어 시리즈의 포르투갈어 더빙 작업을 하며 오버워치 브라질 버전 메르시, 롤 브라질 버전 시비르 등을 연기한 성우이다.
뿐만 아니라 심슨 가족의 포르투갈어 더빙과 다양한 실사 시리즈도 작업한 것으로 전해진다.
Globo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루이스와 가해자는 안면이 있던 사이로, 사망 당시 함께 아파트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7월 22일 크리스티안 루이스는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약 4주 후 가해자를 체포한 뒤 깨진 유리를 이용해 크리스티안 루이스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가해자의 어머니 역시 크리스티안 루이스 살해에 동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들이 크리스티안 루이스의 재산 일부를 상속받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