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알고있지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알고있지만,' 박재언(송강 분)이 양도혁(채종협 분)과 잘 돼가는 유나비(한소희 분)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알고있지만,'에서는 비 오는 날 박재언이 술에 취해 유나비 집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나비는 박재언과 술자리가 끝난 후 양도혁을 만나러 갔다.
박재언은 그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고 질투가 나는지 유나비 집 앞에 찾아가 기다렸다.
박재언은 유나비가 등장하자 "야, 너 왜 이렇게 늦게 와?"라면서 양도혁과 함께 있었던 유나비에게 다짜고짜 화를 냈다.
JTBC '알고있지만,'
유나비는 "술 취했어? 그리고 그건 네가 상관할 바 아니잖아"라며 매정한 태도로 박재언을 끊어내려 했다.
이에 박재언은 "되게 쌀쌀맞네. 난 이제 재미가 없나? 다른 카드도 있겠다"라면서 유나비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 말을 들은 유나비는 나중에 말하자면서 집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박재언은 유나비의 손목을 붙잡고 "양도혁은 네가 나랑 같이 집에 들어가는 걸 보고도 네가 좋대? 대단하네. 그래서 난 안 되고 양도혁은 되는 건가"라며 양도혁을 언급했다.
인상을 찌푸린 유나비는 "너 그날 도혁이가 여기 왔던 거 알고 있었어?"라고 물었는데, 박재언은 "너도 알고 있었어?"라고 되물었다.
박재언은 "양도혁 표정 아주 볼만 했는데... 당장이라도 울 것 같더라"라며 빈정댔다.
JTBC '알고있지만,'
유나비는 박재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를 캐물었다.
박재언은 말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맞다, (넌) 양도혁은 실망시키고 싶지 않댔지? 내가 (너에게) '당장 가서 해명이라도 하라'고 말해줬어야 됐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근데 너 나랑 그런 사이였던 거 맞잖아"라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언급하며 막말을 시작했다.
충격에 빠진 유나비가 "너 미쳤어?"라고 소리치자 박재언은 "화내면 안 되지. 나도 너랑 똑같이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라고 밝혔다.
유나비는 눈물을 흘리면서 "너 그날 그래서 나한테 사귀자고 한 거였구나"라며 그의 마음을 의심했다.
박재언은 "그게 네가 원하던 거 아니야?"라며 "나한테 원하는 건 그런게 아니었구나"라고 계속 상처를 줬다.
JTBC '알고있지만,'
또다시 박재언에게 실망한 유나비는 "이래도 네가 날 좋아한다고? X소리 하지 마"라면서 억눌렀던 감정을 분출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이 윤설아(이열음 분)와 자신 사이에서 애매하게 행동했던 것도 언급하며 분노했다. 그는 "나한테 애매하게 굴면서 여자친구는 있다는 네가 X쓰레기 같았어"라고 원망도 쏟아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박재언은 웃음을 터트렸다. 박재언은 "그래서 나만 쓰레기야? 후회돼? 우리 만난 거 후회하냐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들은 유나비는 박재언과 했던 관계, 일들을 모두 후회한다며 "네가 내한테 말한 게 진심이라고 생각한 내가 미친X이지. 너 이제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말한 후 집으로 들어갔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박재언과 유나비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알고있지만,'의 러브라인 결말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 영상은 3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