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환승연애' 고민영이 전 남자친구 이주휘와 헤어지게 된 자세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에서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르고 비밀 채팅을 나누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데이트 상대 선택권을 갖자 이주휘를 선택한 이코코는 그의 전 여자친구인 고민영과 채팅을 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주휘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하던 이코코는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이유를 물었다.
고민영은 "주휘 씨한테 상처를 줬고, 주휘 씨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더 이상은 미안해서 만날 수가 없었어"라고 답했다.
답변이 애매했는지 이코코는 어떤 상처를 줬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다.
고민영은 "그냥 주휘 씨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고, 내 딴엔 말을 하지 않는 게 배려라고 생각해서"라며 "근데 내 선택이 틀렸더라고"라고 알렸다.
이코코는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더 세심하게 물었지만, 고민영은 이건 넘어가자며 어색한 웃음을 날렸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민영은 "제가 '남사친'을 만나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괜히 신경 쓸까 봐 (이주휘한테는) 아는 언니랑 밥 먹는다고 했다"라며 "그러다가 (남자를 만난걸) 걸렸죠"라고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근데 오빠가 화를 안 내는 거예요. 화를 안 내니까 더 미안한 거예요"라고 회상했다.
고민영은 당시 '이 사람한테는 더 이상 이러면 안 되겠다. 너무 좋은 사람이니까 나중에 성숙해지면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이별을 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4개월 28일간 이어온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고민영의 고백에 이주휘가 불쌍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사귈 때 이주휘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음에도 차였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은 아직도 고민영을 잊지 못하고 있는 이주휘의 모습에 안타까워 했다.
한편 고민영과 이주휘, 그리고 '환승연애' 출연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오는 20일 오후 4시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