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다음 달 개봉 예정이었던 '베놈2', 코로나 '델타 변이'로 개봉 또 연기됐다

인사이트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또 다시 확산되면서 영화계에 큰 타격이 오고 있다.


특히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던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이미 여러 차례 개봉 시기를 늦춘데 이어 또 개봉이 무산됐다.


12일(현지 시간) 소니픽처스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북미 개봉일을 기존 9월 24일에서 10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뉴질랜드가 개봉을 연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개봉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사이트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앞서 베놈2는 지난해 10월 2일 개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어려워 지면서 2021년 6월 25일로 개봉일은 연기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차질이 생겨 9월 17일로 개봉을 연기했다가 일주일 더 미뤄 9월 24일로 최종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개봉까지 약 한 달을 앞두고 또 연기돼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마블 최고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지난 2018년 개봉한 베놈 1은 국내에서 총 388만 명의 관객을 모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8억5천 달러(한화 약 9천억 원)를 벌어들인 바 있다.


이어 '베놈2'도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한편 이와 관련해 미국의 유명 연예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코로나 델타 변종으로 인해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은 지난 7월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질수록 영화 소비가 주춤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베놈2도 개봉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