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990년 처음 등장해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나 홀로 집에'.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영화로 자리 잡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특선 영화로 우리 곁을 찾아와준 '나 홀로 집에(Home Alone)'가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의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올겨울 '나 홀로 집에' 리부트 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나 홀로 집에'는 가족들이 실수로 어린 케빈 맥칼리스터(맥컬리 컬킨 분)을 빼놓고 여행을 떠나게 됐고 집에 홀로 남겨진 케빈이 괴짜 강도들을 천재적인 전술로 막아내는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웃음이 빵빵 터지는 코믹한 장면의 연속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총 5편의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디즈니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19년 '홈 스위트 홈 얼론(Home Sweet Home Alone)'이라는 제목의 리부트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2020년 촬영될 예정이었던 많은 영화들처럼 리부트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행히도 디즈니+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 홀로 집에 리부트 영화를 독점 개봉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못 말리는 알리', '보랏', '오 마이 그랜파' 등의 코미디 영화를 연출한 댄 메이저(Dan Mazer)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조조 래빗'의 아치 예이츠(Archie Yates)와 드라마 '언브레이커블키미 슈미트'로 유명한 엘리 켐퍼(Ellie Kemper) 그리고 영화 '데드풀'의 롭 딜레이니(Rob Delaney)가 주연을 맡았다.
또한 배우 케넌 톰슨(Kenan Thompson), 애실링 비(Aisling Bea), 피트 홈즈(Pete Holmes), 티머시 사이먼스(Timothy Simons)도 출연한다.
새로운 '나 홀로 집에'는 맥스 머서(아치 예이츠 분)라는 이름의 장난꾸러기 어린 소년이 가족이 휴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날 때 호로 남겨지고 집에 침입하려는 부부(엘리 켐퍼와 롭 딜레이니)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스토리가 그려진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모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빨리 보고 싶다", "아치 예이츠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또 다른 팬들은 "내용도 1편과 비슷한데 어떻게 될지 두렵다", "제발 잘 만들었어야 할 텐데", "원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 홀로 집에' 리부트는 오는 11월 12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