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일회용컵 사용 이해 안돼"...코로나 핑계로 머그컵 안 쓰는 카페 일침한 '비정상회담' 다니엘

인사이트Instagram 'daniel_togil'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린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카페의 일회용품 사용에 이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11일 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정말 이해가 잘 안 가서 혹시 전문지식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그 논리를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요즘 카페에서 아이스 음료를 시킬 때 '유리잔에 달라'고 하는데 그럴 때 '아, 저희는 코로나 때문에 일회용컵만 드려요'라는 곳이 많다고 다니엘은 전했다.


그러나 다니엘은 "코로나 때문에 머그컵이나 유리잔을 못 준다면 모든 식당에서도 그릇, 수저, 컵 등 다 일회용으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어 그는 "바이러스는 카페에서 전염될 수 있는데 식당을 피해 가는 거냐"며 "수박쥬스가 맛있어 보여서 시원하게 한 잔 마시려고 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현실은 따뜻한 차를 마신다"고 착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은 '코로나 핑계로 무조건 일회용 컵, 쓰레기 넘쳐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기사에서 전문가는 "세척과 소독을 제대로 한다면 1회용 플라스틱컵보다 다회용컵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서울시 관계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1회용 플라스틱을 포함한 재활용 쓰레기가 많이 늘었다"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핑계로 무분별한 일회용컵 남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다니엘은 강조한 것이다.


다니엘의 소신 발언에 누리꾼은 "설거지 안 하려고 카페에서 코로나 핑계 대는 것 같다", "플라스틱컵 말고 다른 대책방안을 찾아야할 듯" 공감하는 방안을 보였다.


JTBC '비정상회담'으로 이름을 알린 다니엘은 지난 7월에도 기후재난과 관련된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환경운동에 꾸준히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