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K5 대란 탑승했습니다"
최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와 같은 제목의 인증 글이 쏟아지고 있다. 기아가 K5를 최대 5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한 누리꾼은 "중고차만 타다가 운좋게 잡았습니다"라며 출고 완료 후 인증샷까지 남겼다.
K5 구매 대란에 탑승했다고 밝힌 이들은 대부분 400~500만원의 할인을 받고 3000만원대의 K5를 2000만원대에 구매했다.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매장을 방문했지만 판매가 끝나 허탕을 쳤다는 글들도 보인다.
이번 K5 할인폭이 큰 이유는 연식 변경과 엠블럼 교체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기아는 새 앰블럼을 적용ㅇ한 'The 2022 K5'를 출시하면서 재고 차량의 할인에 들어갔다.
할인되는 K5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것으로 사실상 신차와 다름이 없다.
할인 내용을 보면 먼저 여름 휴가 특별할인으로 200만원이 들어간다. 여기에 생산월별 제고 할인으로 6월 생산분은 100만원, 5월 생산분은 150만원을 할인해준다.
여기에 조기구매 우대(최대 100만원), 금융 프로모션, 노후차 교체 지원 등의 추가 할인을 더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연말까지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할인폭은 더 커진다.
노블레스 트림에 옵션으로 '드라이브 와이즈', 파노라마 선루프 UVO 네이게이션, 컴포트 페키지를 더하더라도 2800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
현재 K5 중고차 가격이 현재 2900만~3100만원 대인 걸 감안하면 중고차보다 싼 가격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K5 이외에도 카니발, 스팅어 등의 할인을 진행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