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로레알이 피부 건강과 월경 주기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190여 개국 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월경 주기 추적 애플리케이션이자 펨테크 리더인 클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펨테크란 인공지능, 생명공학, 신소재 등의 기술을 활용해 만든 여성을 위한 기술, 상품, 서비스 등을 지칭한다.
로레알은 이번 협업을 통해 스킨케어에 대한 역사 깊은 전문성과 뷰티 테크에 대한 포부를 클루의 생식 건강 및 데이터 기반 기술과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클루는 로레알의 액티브 코스메틱 사업부 및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월경 주기와 피부 건강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클루의 생식 건강 백과사전인 Helloclue.com(헬로클루닷컴)에 게재할 예정이다.
로레알의 연구, 혁신, 기술을 담당하는 바바라 라베르노(Barbara Lavernos) 부사장은 "펨테크 및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 클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 아름다움과 행복한 삶을 위한 로레알의 혁신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과학 및 기술과 맞닿아 있다. 로레알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과학적 혁신을 선도할 것이다. 특히 사춘기부터 폐경기까지 월경 주기를 고려해 피부, 미용, 건강 등의 측면에서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개인 맞춤 스킨케어 루틴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레알의 미리암 코헨-웰그린(Myriam Cohen-Welgryn) 액티브 코스메틱 사업부 사장은 "우리 액티브 코스메틱 사업부는 전 세계 최고의 임상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여성들의 건강한 피부를 위해 클루와 손잡고 피부과, 내분비과,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협업해 호르몬 주기와 관련된 피부 문제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클루의 오드리 창(Audrey Chang) 공동 대표는 "피부 건강과 월경 주기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피부 변화는 클루 앱에서 월경 및 월경 증상과 함께 가장 많이 추적되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앱 사용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로레알의 방대한 과학적 스킨케어 지식을 통해 클루 사용자 및 모든 소비자에게 월경 주기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클루의 사명은 과학, 데이터 및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월경 주기를 가진 사람들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피부와 같은 신체에 대해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