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 세운 '일병' 우상혁 포상휴가 간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포상 휴가를 나갈 전망이다.


1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우상혁에 대한 휴가 등 포상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휘관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13조(특별휴가)에 따라 포상 휴가 지침에 따라 포상을 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우상혁의 구체적인 휴가 일수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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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은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역대급 성적이었다. 


4위는 한국 육상 트랙, 필드 종목에서 받은 최고 성적이다.


또한 우상혁이 뛰어넘은 2m 35는 한국 높이뛰기 역사상 가장 높이 뛴 기록이다.


특히 우상혁은 결선 무대에서 결과와 무관하게 넘치는 파이팅을 보여줬다. 밝은 표정과 함께 경례를 하는 등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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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군대에서 배운 게 많다"라는 소감과 함께 거수경례를 해 우상혁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국민에게 알렸다.


군 관계자는 "우상혁이 미국에서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귀국한 뒤 방역지침에 따라 현재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라며 "격리 해제 이후 포상 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상혁은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올림픽 결선 이후 축전과 선물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