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CJ 제일제당, 올해 2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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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늘어났다고 밝혔다. 


9일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4695억 73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6조 3092억 18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5.5% 늘어난 2614억 6200만원이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성장한 3조 7558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37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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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업 부문은 2조 2126억원의 매출과 129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물류비 등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 효율화, 비비고·햇반 등 핵심 제품군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가공식품 온라인 매출은 23%, B2B 매출은 9% 증가했다. 온라인·B2B·편의점(CVS) 경로를 합친 매출 비중이 30%를 넘었다.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기저 부담과 환율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1조 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Grocery)에서 만두가 시장점유율 38%로 1위에 올랐고, 중국·일본 등 국가에서 K-Food가 많은 인기를 얻으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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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며 화이트·레드바이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 부문은 전년대비 23.5% 늘어난 9176억원의 매출과 74.8% 증가한 19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생산거점 다각화를 활용한 원재료 및 물류비용 상승 대응,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사료·축산 트 시장의 '低조단백 트렌드' 주도, 알지닌·테이스트엔리치 등 고수익 스페셜티 및 천연 프리미엄 식품소재 육성 등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양어사료 성장 등에 힘입어 62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9%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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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곡물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베트남 지역 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 이익은 13% 감소한 561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곡물가격과 물류비용 등이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신정장동력 발굴, 혁신 제품 개발과 전략적 R&D 투자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