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7일(화)

불과 한 달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 전두환 근황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두환씨가 故 조비오 신부 사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한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전씨는 항소심 출석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 광주 동구 광주법원까지 향했다.


한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의 모습은 이전과 사뭇 달랐다. 불과 한 달 전보다 살이 급격하게 빠진 모습이었고 얼굴 피부가 매우 좋지 않은 듯했다.


인사이트불과 한달 전, 건강하게 혼자 동네를 산책하는 전두환 / YouTube '한국일보(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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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오늘 모습 / 뉴스1


어느덧 나이가 90에 다다른 전씨는 스스로 걷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한마디 답도 하지 못했다.


광주 동구 법원을 들어설 때는 스스로 걷지 못해 경호원의 손을 꼭 붙잡고 걸어야 했다. 시민들의 항의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전씨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형사1부(김재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도 시종일관 몸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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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의 물음에도 잘 대답하지 못했으며 꾸벅꾸벅 졸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급기야 전씨는 공판 중 호흡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결국 부인 이순자씨와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퇴정했다. 공판 시작 25분 만의 일이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중단된 공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