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슴 울리는 KBS 클로징 멘트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며 17일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KBS에서는 이재후 아나운서와 송승환이 현장 중계에 나섰다.
볼거리 많은 축하 공연 못지않게 눈길을 끈 건 감동적인 KBS의 클로징 멘트였다.
KBS 측은 "인생 단 한 번의 기회가 될지 모르는 올림픽을 위해서 땀과 눈물, 열정과 노력을 모두 쏟아부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우리는 '국가대표'라고 부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의 국가대표들이 혼자서 싸우고 있지 않음을 알게 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KBS 한국 방송 스포츠는 우리 시대 최고의 선수, 이 시대 최고의 명승부를 여러분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라고 전했다.
또 KBS 측은 다시 시청자들에게 "주먹 쥐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매 순간 선수들과 같이 호흡했던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팬이셨다. 올림픽 시청자 종목의 금메달리스트셨다"라고 덧붙이며 거듭 감사 인사를 건넸다.
끝으로 "32회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 한국 방송 KBS의 모든 중계방송을 여기서 마치겠다"라며 중계를 마쳤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 금6, 은4, 동10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