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한국 선수들한테 기합인 척 상욕 내뱉던 중국 배드민턴 선수 금메달 놓쳤다

인사이트KBS 스포츠 9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과 경기 중 욕설을 내뱉어 비매너 논란이 일었던 중국 배드민턴 선수를 기억하는가.


세계 랭킹 3위 천칭천-자이판 조는 지난달 27일 한국 김소영·공희영 선수와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D조 3차전에 출전했다.


이날 천칭천은 득점 때마다 "워차오! 차오! 차오!"라는 기합 소리를 내질렀다.


이후 해당 기합이 영어로 따지면 F로 시작되는 단어와 같은 수준의 '욕설'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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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천칭천-자이판 조는 지난 2일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중국팀은 인도네시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 팀에 0-2로 패했다.


은메달을 목에 건 천칭천 선수는 시상대에서 울상을 한 채 고개를 푹 숙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전 이후 논란이 커지자 천칭천은 "내 발음이 나빠 모두의 오해를 받으리라 생각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한국과 치른 4강전에서도 같은 비속어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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