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이 '아로하'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한 뒤 노래를 내고 싶어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가수 거미 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거미는 남편 조정석의 음악 사랑을 공개했다.
박진주의 무대 후 신동엽은 "조정석과 같은 작품에 출연한 거로 알고 있다. 같이 작품하면 어떠냐. 장난꾸러기 아니냐"라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박진주는 "무지무지 장난꾸러기다. 진짜 재밌다. 카메라 꺼지든 켜지든 똑같이 웃기다. 정말"이라고 극찬했다.
조정석의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한 미소를 짓던 거미를 본 신동엽은 "조정석 씨가 '아로하'가 몇 달 동안 1위를 차지하고 그랬는데 그땐 거만해진 남편의 모습을 발견했나요?"라고 재치있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거미는 "처음에는 본인도 못 믿어하고 지금도 신기해하긴 하는데 자꾸 노래를 하려고 한다. 음원을 발표할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음악을 진짜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지난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세 번째 OST '아로하'를 직접 불렀다. 당시 노래는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일부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는 1위까지 올랐다.
그 인기에 힘입어 조정석은 지난달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두 번째 시즌 OST '좋아좋아'까지 가창했다.
한편 조정석과 거미는 지난 2019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해 8월 득녀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