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어느덧 2020 도쿄올림픽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7일 오후 6시 기준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종합 13위에 올라있다. 금메달 갯수 순으로 하면 이보다 한 단계 더 낮은 14위다.
우리나라 금메달은 총 여섯 개로 양궁에서 4개, 펜싱과 체조에서 각각 1개씩 나왔다.
펜싱, 태권도, 유도, 사격에서 각각 1개의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양궁, 펜싱, 체조, 태권도, 유도, 사격, 배드민턴에서는 총 9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폐막 전까지 남아 있는 종목들 가운데는 내일(8일) 오전 9시에 있는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이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이외에 근대 5종 남자 레이저 런과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선수들이 남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최종 순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러지 못해 종합순위 13위에 머무르더라도 아쉽지는 않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그간 한국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여러 분야에서 수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했기 때문이다.
수영 황선우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높이뛰기 우상혁과 다이빙 우하람 등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각자의 종목에서 새 역사를 쓴 선수들이 많다.
국민들 역시 올림픽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 임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종합 순위 13위는 한국이 본격적으로 올림픽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던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이다. 당시 한국은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7위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고 성적은 5위를 차지한 2012 런던올림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