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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배했다. 

7일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10으로 패배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회초 수비에서 4점을 내준 한국은 1회말 무득점에 그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의 베테랑 좌완 투수 라울 발데스에게 고전했다.

발데스의 제구력은 2회말 비가 내리면서 조금씩 흔들렸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김현수와 박건후, 강백호가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1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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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잦아들었던 비는 2-5로 뒤진 5회말 다시 쏟아졌다. 

한국은 이 기회를 틈타 발데스를 몰아붙였다. 양의지가 중전 안타로 진루했고 김혜성과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4-5로 바짝 추격했다. 

발데스는 결국 교체됐고 한국은 우위를 잡았다. 

한국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마무리 투수로 오승환을 세웠다. 하지만 대량 실점이 나왔다. 8회초 5점을 연이어 내줬고 오승환은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은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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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도미니카공화국의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김혜성과 박혜민이 연속으로 안타를 치면서 무사 주자 2, 3루 상황이 되자 도미니카 공화국은 마무리 투수로 호세 디아즈를 올렸다. 

호세 디아즈는 최주한, 이정후, 김현수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에 연속으로 패배하면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아구는 유럽에서 인기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다. 다만 2028년 올림픽이 미국 LA에서 열리는 만큼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