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경기 끝나자마자 달려와 김연경 꼭 안아준 '절친' 브라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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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캡틴'들이 보여준 우정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었다.


이날 우리나라는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해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서게 됐다.


사실상 도쿄가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김연경은 경기 결과에 상심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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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얼굴의 김연경에게 먼저 다가온 건 브라질 주장 나탈리아 페레이라였다. 두 선수는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승패를 떠나 축하와 격려를 나누는 두 선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김연경과 페레이아는 평소 '절친'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과거 터키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다.


당시 두 사람은 현지 한식당에서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는 사진을 공개해 '찐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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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페레이아는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인 '식빵언니'에 출연해 한국 팬들로부터 '나띠'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3·4위 결정전에서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31일 예선전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패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꼭 이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