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푸야닝이 CLC 최유진을 도발했다가 무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1회에서는 참가자들의 플래닛 탐색전 무대가 그려졌다.
여러 명의 참가자들이 나온 방송 답게 단 1회 만에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중국 참가자 푸야닝은 첫 회부터 선을 넘는 도발을 했다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푸야닝이 속한 C그룹의 '진짜 센언니' 유닛은 원곡자 최유진이 보는 앞에서 CLC의 노래인 '헬리콥터'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푸야닝은 "K그룹 참가자 중에 CLC 멤버가 있는 걸 알고 계셨냐"라는 MC 여진구의 질문에 "알았다. 원곡자도 계시긴 하지만 저희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원곡자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헬리콥터' 랩을 인용해 "We go up, but you don't(우린 올라갈 거야 하지만 넌 아니야)"라고 최유진을 디스 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도발에 충격을 받은 다른 참가자들은 두 사람의 눈치를 봤고, 티파니 영은 "'쇼미더머니' 온 줄 알았다"고 흥미로워 했다.
방송을 보던 일부 시청자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아무리 경쟁 프로그램이더라도 데뷔 7년차 가수를 바로 앞에 두고 도발한 건 예의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방송 후 누리꾼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참가자 행동 자체가 무례해 보인다", "확실히 현명한 멘트는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또한 CLC의 국내외 팬들도 푸야닝의 무례함을 지적했다.
'진짜 센언니' 유닛은 CLC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헬리콥터' 무대를 완성했다. 곧바로 최유진은 푸야닝의 무대에 대해 "에너지 넘치고 좋았지만 역시 노래가 좋아서라고 생각했다"라며 푸야닝과 묘한 신경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