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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터널에서 전복된 차량을 보자마자 운전자를 구하러 달려가는 새내기 소방관의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
차량이 많은 아침 출근길, 자칫하면 2차 사고가 발생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소방관의 빠른 대처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7일 SBS는 경남 창원 굴현터널에서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구조하는 김승현 소방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오전 6시 55분쯤 굴현터널을 지나던 김 소방관은 한쪽으로 넘어져 있는 승용차 한 대를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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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곧바로 차를 멈춰세운 뒤 사고 차량을 향해 달려갔다. 다행히 운전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
김 소방관은 다른 운전자들과 힘을 합쳐 차량 선루프 쪽으로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속한 구조 활동을 벌인 김 소방관은 거창소방서 소속으로 올해 1월부터 일을 시작한 '새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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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고 장면을 보자마자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모든 소방관분들께서 이런 일을 다 하고 계시고, 저는 그냥 출근길에 했을 뿐인데 너무 주목받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진 김 소방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말 용감하시다", "멋지십니다" 등의 댓글로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