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한국 꺾고 결승 오른 브라질 선수들 "우리는 탄다라를 위해 뛰었다"

인사이트탄다라 카이세타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제(6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이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적발로 귀국하면서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은 11명으로 4강전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경기가 끝난 후 브라질 선수들은 '"탄다라를 위해 뛰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에 3-0(25-16, 25-16, 25-16)으로 패배했다.


브라질의 경기력은 막강했다. 페르난다 가레이와 가비는 각각 17, 12점을 터뜨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특히 페르난다 가레이는 엄청난 파워와 속도로 내리 꽂는 스파이크를 여러 번 보여줬다.


인사이트페르난다 가레이 / GettyimagesKorea


경기가 끝난 후 호베르투 감독은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탄다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며 "오늘 아침에 그와 얘기를 나눴는데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팀원들과 대화를 나눴고, 모두가 똘똘 뭉쳤다. 탄다라를 위해 뛰었다.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며 그녀를 지지했다.


리베로 카밀라 브라이트 역시 "우리는 너무 슬펐다. 탄다라를 위해 뛸 것이다"고 전하며 탄다라를 두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탄다라는 지난 7월 7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녀가 복용한 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인 '오스타린'으로 단백질 합성에 관여해 근력 상승에 도움을 주는 약물로 남성호르몬 수치를 끌어올린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