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결선에 오른 서채현(18) 선수가 결선 첫 경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8위에 올랐다.
6일 일본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이 시작됐다.
서채현은 스피드 토너먼트 1차에서 10.64초를 기록,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7.49초)에게 패했다.
이어 패자전에서 암벽을 오르다 미끄러지면서 12.85초에 터치패드를 찍어 오스트리아의 제시카 필츠(8.77초)에 졌다.
7-8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서채현은 9.85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나 9.06초를 기록한 미국의 브룩 라부투보다 늦어 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스피드, 볼더링, 리드 3종목의 순위를 모두 곱해서 가장 낮은 숫자를 얻은 선수가 높은 순위에 오른다.
스피드는 15m 높이의 경사벽을 빠르게 오르는 종목이다.
서채현의 주 종목인 리드는 안전벨트에 로프를 묶고 15m 높이의 암벽을 6분 이내에 최대한 높이 오른 후,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퀵드로에 로프를 걸면 완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