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보통 모유는 가슴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 겨드랑이에서 모유가 나오는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호주 야후 뉴스는 포르투갈의 한 산모가 출산 이틀 만에 겨드랑이에서 모유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살 여성 A씨는 얼마 전 산타 마리아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그런데 출산 이틀 후 겨드랑이 쪽에서 심각한 통증이 느껴졌고 얼마 후 그녀의 겨드랑이에서는 하얀 액체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를 본 의사는 정밀 검사를 통해 부유방(다유방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부유방이란 유방조직이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전 세계 여성의 2~6%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이는 건강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의료진은 "부유방이 있을 경우 산후 기간에 조직에서 모유가 배출되거나 비대해질 수 있으며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한다"라면서 "유방암 검사만 정기적으로 해준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내용은 최근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