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마녀김밥' 가맹점 운영할 뿐인데 악플러 때문에 '사과문' 올린 심진화·김원효 부부

인사이트Instagram 'wonhyo0925'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프랜차이즈 김밥 체인점 '청담동 마녀김밥'의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사과글을 올렸다.


6일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자신의 SNS에 각각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저희도 '마녀김밥'을 함께 하는 사람들로서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프신 분들이 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이어 "일각에서는 특정 매장과의 관계 여부에 대해 물으시지만 지금은 피해를 입은 분들의 쾌차가 먼저"라며 "저희의 공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매장의 많은 점주분들이 피해를 받으실까 조심스러워서 사과가 늦어진 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wonhyo0925'


이들은 '청담동 마녀김밥'의 대표가 아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해당 프랜차이즈 김밥 브랜드의 일부 지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제가 생긴 매장과는 관련이 없다. 


이에 이들도 이번 논란 때문에 매출 하락 등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SNS에 찾아가 "마녀 김밥 전체 책임이지, 가맹이라고 나몰라라하는 인성 보소", "책임 소지가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라며 사과를 압박하기도 했다.


해당 브랜드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지점 홍보를 열심히 하면서 유명해진 만큼 이들이 도의적 차원에서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shimjinhwa'


한편, 지난 7월 29일과 30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해당 브랜드 지점에서 식중독 환자가 속출했다.


또 다른 지점에서도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고, 6일 현재 총 199명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청담동 마녀김밥' 측은 거센 비난이 일자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가 나오는 데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 피해를 입은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악속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뒤늦은 대응이라며 비판을 받았다.


인사이트'청담동 마녀식당'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Instagram 'shimjin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