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김준현이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 촬영 도중 당한 보이스피싱의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서는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김준현에게 "보이스피싱 잘 해결됐냐"라고 물었다.
앞서 김준현은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 촬영에서 낚시를 하던 도중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김준현은 "97만 원 정도 날려 먹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계속 처리 중에 있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나요"라고 분노했다.
이에 이수근이 "그놈들한테 한 마디 해주세요"라고 청하자 김준현은 "야 개XX들아"라고 소리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김준현은 "내가 피땀 흘려 번 돈을 너희들 마음대로, XX놈들아"라고 역정을 냈다.
김준현은 "이런 쓰레기 같은 XX들아. 다 오래오래 살다가(?)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악담을 퍼붓고서야 간신히 진정했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김준현이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수습을 위해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이를 본 이경규가 전화 끊고 낚시하라며 성을 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이경규는 "못 찾아. 네가 어떻게 찾을 건데, 이미 당했는데. 더 벌어"라고 화를 낸 바 있다.
민망해하던 이경규는 "저한테도 그날 문자 보이스피싱이 왔어요"라며 "예림이한테 '아빠 액정이 깨졌어요. 아빠 명의로 휴대전화 살게요'라고 문자가 와서 이상한 마음에 전화했더니 사실이 아니어서 바로 '넌 누구냐'라고 답장을 보냈어요"라고 말했다.
이태곤 역시 보이스피싱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메신저를 해킹해서 지인들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수법으로 6백만 원을 가져갔다고 회상했다.
이경규는 피해 사례가 많다며 "보이스피싱 조심하셔야 됩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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