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4강에 오른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김연경과 황금세대'가 드디어 오늘(6일) 역사적인 업적에 도전한다. 이제껏 단 한번도 해내지 못한 '결승전' 진출에 도전한다.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 한국 vs 브라질 경기가 펼쳐진다.
세계 랭킹 2위 브라질과 맞붙는 한국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그다음 최고성적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의 4위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최소 2위를 확보하게 된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역사 페이지에 한번도 쓰여지지 않았던 숫자를 새길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오늘 한국은 김연경이 출격한다. 캡틴 김연경과 함께 '클러치박' 박정아가 공격에 나서겠다. '블로퀸' 양효진이 센터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연경의 '20년 지기' 김수지도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각종 부상에도 선수생명을 걸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김희진이 라이트를 책임지겠다. 세터에는 염혜선, 리베로에는 오지영이 출격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한국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0대3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객관적으로는 전력이 열세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에겐 김연경이 있다. '찐 리더'인 김연경과 함께 여자배구팀이 기적을 만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