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택배기사로 위장한 시청자에게 '가스총·전기충격기'로 습격당한 BJ 강은호 (영상)

인사이트YouTube '금융인 강은호'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BJ 겸 유튜버 강은호가 택배 기사로 위장한 강도에게 습격당했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오늘(4일) 강은호는 유튜브 채널 '금융인 강은호'에 "[실제상황]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은호는 영상을 통해 "(강도가) 택배라면서 초인종을 몇 차례 누르길래 문을 열었더니 갑자기 총을 들이밀고 다섯 발을 '탕탕탕탕탕' 쐈다. 가스를 그대로 얼굴에 맞았다"고 밝혔다.


강도가 집안까지 쫓아 들어온 상황에서 그는 "베란다 안에서 도움을 청할 곳이 없었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금융인 강은호'


강은호는 부엌 쪽 베란다 안에 숨은 뒤 문을 열려는 강도와 실랑이를 벌였다. 그는 강도가 베란다 유리를 깰 수 있는 물건을 찾으러 나간 사이를 틈타 베란다에서 도망쳤다.


강도는 강은호를 발견하고 곧바로 쫓아왔다. 강은호는 "강도 덩치가 커서 내가 밀렸다"며 "(강도가) 전기 충격기를 꺼내더니 '돈을 달라'고 요구하더라"고 말했다.


강은호가 "그냥 나가"라고 답하자 강도는 전기충격기 사용을 시도했다. 그는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려 하길래 몸을 뒤로 피하면서 발로 찼다"며 20분간 몸씨름을 벌였던 상황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싸웠다. 지금 침대가 다 피투성이다"라며 침대에 쓸려 화상까지 입은 팔을 화면을 통해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금융인 강은호'


강은호는 몸싸움 끝에 힘으론 강도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강은호는 위에서 강도를 누른 상태로 그의 어깨를 물었다. 


지친 강도는 결국 "돈 다 안 가져갈 테니 1억만 달라"고 요구했지만 강은호는 "1억 같은 소리 말고 지금 나가라. 그럼 신고는 안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강은호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전기충격기를 뺏어 강도를 지졌다며 "그대로 현관까지 가서 가서 범인을 보내고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강도는 금품은 훔치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났다.


몸싸움 끝에 쫓겨난 강도는 아파트 지하상가에 숨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은호에게 강도의 가방에 칼이 있었던 사실을 전하며 "싸움에 졌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금융인 강은호'


지난 3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도 A씨는 강은호가 평소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집 주소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 이후 해당 아파트서 잠복하며 정확한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투자 전문 방송을 하는 강은호의 고급 아파트에 금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피습당한 강은호는 1995년생으로 올해 27세이며 투자 방송을 주 콘텐츠로 방송하는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다. 


인사이트YouTube '밀곤TV'


YouTube '금융인 강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