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평생 솥밥을 해줬던 남편에게 예쁜 사람과 살고 싶다는 막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 은보아 부부가 건강식 요리법을 배우기 위해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찾아간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은보아는 오지호가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제가) 할 줄 아는 (요리가) 몇 개 없다"면서 건강식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혜정은 살을 빼기 위해 먹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남편에게 지금도 솥밥을 해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밥을 짓기 위해 43년 동안 전기밥솥을 써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혜정은 며칠 전 남편에게 "여보, 세상에 이렇게 40년 넘게 솥밥 해주는 아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나만 한 사람이 없지"라면서 물어봤다고 전했다.
정성을 알아주길 바라던 그는 당시 남편의 모습을 따라 하며 "그런데 나 한 40년 맛있는 밥 먹어봤으니까 이제 밥 못해도 예쁜 사람이랑 살고 싶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출연진들은 "너무하다"면서 이혜정 남편의 막말에 화를 냈고, 은보아는 큰 충격에 빠진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때 이혜정은 "순간 멍했어요"라며 남편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토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남편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예쁜 와이프랑 산 남편들은 이제 진짜 맛있는 거 먹고 싶지 않을까?"고 엉뚱한 발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수습을 위해 MC 서장훈이 "농담으로 하셨겠죠"라고 하자 MC 김숙, 김성은, 이지혜는 "농담도 안 된다"라면서 분노했다.
한편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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