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미디언 김경아가 시부모님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코미디언 김경아, 권재관 부부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재관의 부모님이 이들의 집에 방문했는데, 김경아는 매우 편안해 보였다.
김경아는 시부모님과 계속 같이 살다가 분가한지 1년도 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들밖에 없는 시부모님은 김경아를 친딸처럼 아끼고 있었다.
특히 시아버지는 오자마자 바삐 움직이며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시아버지는 박스 정리는 물론 쓰레기 줍기, 자식들 안방까지 깔끔하게 정돈했다.
시어머니는 음식을 담당했다. 김경아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하지 말라"라며 말렸다.
가뜩이나 일하느라 바쁜 며느리를 고생시키기 싫다는 게 이유였다.
시부모님이 집안일을 자주 해줘서인지 김경아는 빨래도 잘하지 못했다.
김경아는 세탁기에 넣어야 하는 세제가 뭔지 제대로 몰랐다. 흰옷과 어두운 옷의 빨래를 구분해 돌려야 한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어설프게 빨래를 돌리는 김경아의 모습에 권재관은 답답해했다.
시부모님은 손주들 육아도 도와주고 있었다.
김경아는 남편이 미워도 시부모님을 생각하며 빨리 화해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경아와 권재관은 KBS 21기 공채 개그맨 동기로 만나 201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