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뜨개질에 진심'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동료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관중석에서 남몰래(?) 취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10m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한 영국 선수 톰 데일리(Tom Daley, 27)의 남다른 취미 생활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톰 데일리는 금메달을 딴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뜨개질해 만든 메달 파우치를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손 뜨개질을 즐기는 톰 데일리는 혹시라도 4번의 도전 끝에 도쿄 올림픽에서 딴 소중한 금메달에 기스라도 날까 걱정돼 전용 뜨개질 파우치를 만들었던 것.
영국 국기와 도쿄 올림픽을 상징하는 일본 국기를 그려 넣은 특별한 '금메달 전용' 뜨개질 파우치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열정과 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톰 데일리는 영상에서 "나랑 내 파트너가 어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내 머릿속에서 계속 뜨개질에 내 애정이 생각났다"며 "오늘 아침, 내 메달의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뜨개질을 했다"고 자랑했다.
이후 톰 데일리는 동료 운동선수와 관계자들과 함께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전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에 앉아 그새를 못 참고 뜨개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틈만 나면 좋아하는 뜨개질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힌다는 톰 데일리의 순수한 취미 생활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이빙 뿐만 아니라 뜨개질 대회에서도 1등 할 수 있을 듯", "메달 파우치 너무 귀엽다", "훈남 그 자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톰 데일리으는 평소에도 뜨개질로 옷을 만들거나 인형 등 여러 소품을 만들어 SNS에 솜씨를 자랑해왔다.
인기에 힘입어 그는 유뷰트 구독자만 거의 100만 명에 달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4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로서도 유명하다.
아래 톰 데일리의 실력을 알 수 있는 뜨개질 작품 사진을 함께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