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대탈출4' 멤버들이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된 로봇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1일 방공된 tvN '대탈출4'에서는 럭키랜드 탈출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럭키랜드의 수많은 시신에 놀란 가운데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피노와 마주했다.
AI 피노는 "저는 고도화된 지능에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도 가진 진정한 인공지능으로 개발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피노는 6인의 멤버들 역시 가공된 기억이 심어진 인공지능 로봇이라며 증거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는 6명의 멤버들이 로봇의 모습으로 찍혀 있어 충격을 안겼다. 멤버들의 얼굴이 로봇에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된 것이다.
자신들의 얼굴을 하고 지시에 따라 표정을 바꾸는 로봇의 움직임에 멤버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피오는 "나 한 적 없는데?"라며 의아해했고 유병재는 "내가 AI였어?"라고 깜짝 놀랐다.
유병재는 "내 얼굴이 막 왼쪽 보고 오른쪽 보고 하니까 '내가 진짜 안드로이드일 수도 있겠구나'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테스트실에는 연구원들의 시신과 함께 수상한 체임버가 있었고 피노는 "체임버로 들어가면 봉인됐던 기억도 돌아오고 저만큼이나 똑똑해질 수 있다"며 체임버 안으로 들어가라고 유도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멤버들은 체임버 안으로 들어가길 거부했고 피노는 "좋게 말하니까 못 알아먹네? 얘들아, 나와"라며 대량의 안드로이드를 동원해 공격을 개시했다.
멤버들은 셧다운 장치에 코드를 입력한 후 안드로이드들이 멈춘 10분 사이에 도망갔고 봉인 해제한 태블릿 속에서 로봇의 원본 영상을 찾았다.
피노의 모습만이 담긴 원본 영상을 본 멤버들은 "이 영상에 피노가 우리 얼굴을 합성했나 보다. 구도나 앵글이나 박사님 말투나 다 똑같더라. 아, 이건 딥페이크 영상으로 만든 거구나"라고 안심했다.
피노를 강제 종료할 수 있는 매뉴얼을 찾은 멤버들은 결국 탈출에 성공했고 "탈출에 성공했다는 마음보다도 '아, 살았다'는 생각이 컸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