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환승연애' 선호민이 전 여자친구 김보현에게 이별을 언급하더니 괴로워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티빙 '환승연애'에서는 선호민, 김보현이 진지하게 둘만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호민은 고맙고 미안했던 얘기들을 잘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두 사람은 3년 반 동안 사랑을 이어왔지만, 전화로 홧김에 헤어짐을 택한 바 있다.
선호민은 "네 덕분에 정말 누군가를 좋아하는 경험을 해봤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호민이 "더 많은 좋은 데를 데려가지 못해서 많은 상처들을 남겨줘서 미안했다"라고 사과를 하자, 김보현은 끝을 실감한 듯 눈물을 터트렸다.
김보현은 "오빠랑 있으니까 좋은 거다"라고 말하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감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김보현은 선호민에게 감정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다.
선호민은 "다른 남자분들이랑 더 잘 지내는 걸 보여주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김보현은 "서로가 애써서 서로를 배제하려고 하는 거지 않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선호민은 "그렇게 배제하려 하지 않으면 그게 더 힘들다. 너랑 아무렇지 않게 난 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예고편에서 선호민은 홀로 방에서 생각에 잠기더니 만감이 교차했는지 눈시울을 붉혔다. 김보현에게 선을 긋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머리랑 마음이 계속해서 따로 놀자 혼란스러워 눈물을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선호민, 김보현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로 끝매듭을 짓게 될지, 다시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