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각 나라 국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고난도 기술을 척척 해내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수들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 순간을 절묘하게 담아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스놉스(Snopes)'에는 고난도 체조 기술을 하는 순간을 엑스레이로 포착한 사진이 소개됐다.
엑스레이 속에는 허리를 완전히 뒤로 꺾어 머리 위쪽으로 넘긴 자세를 취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개골과 엉덩이뼈가 완전히 닿아있고, 목뼈는 U자 모양으로 기울어졌다.
같은 인간의 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비현실적인 모습이었다. 보기만 해도 허리와 머리 등 찢어지는 고통이 체감되는 듯하다.
실제로 해당 사진은 체조 선수, 무용수들을 위한 스트레칭 전문 센터인 '컨토션 암스테르담(Contortion Amsterdam)'에서 공개한 것이다.
곡예사 아이린 베티(Irene Betti)가 체조 동작을 하는 모습을 한 물리치료사가 엑스레이로 찍었다고 한다.
해당 사진은 공개 직후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로 꺾일 줄은 몰랐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얼마나 훈련을 해야 저게 가능하냐"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