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요즘 넷플릭스에서 대박이 터진 청춘 드라마가 있다.
바로 태국의 스릴러 드라마 '그녀의 이름은 난노'다.
청춘 로맨스, 친구들과의 우정을 주제로 밝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담은 여타 청춘 드라마와는 달리 '그녀의 이름은 난노'는 어두운 스토리와 통쾌한 복수, 잔혹한 그래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고등학생들이 등장하는 고교 청춘물임에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붙었다.
2018년 8월 13부작 시즌 1이 공개된 후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지난 5월 시즌 2까지 공개됐다. 현재는 한창 시즌 3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이름은 난노'는 여자 주인공 난노가 매회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생기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회마다 다른 재미를 준다.
난노는 매번 교사, 학생들의 악행을 폭로한 뒤 가차 없이 처절하게 심판하고 응징한다.
이 과정에서 난노가 반격을 당하기도 하지만 난노는 아무리 죽여도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난다. 마치 이토 준지의 '토미에' 처럼.
시청자들과 배우는 난노가 사람이 아닌 사탄의 딸이기 때문에 죽지 않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교폭력, 학교의 비리 등을 낱낱이 밝히며 통쾌한 복수를 하는 난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 희열을 선사한다.
특히 난노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과 복수를 하며 크게 웃는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는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난노 역을 맡은 가수 겸 모델 치차 아마따야꾼(Chicha Amatayakul)의 매력적인 마스크도 이 작품의 포인트다.
올여름은 흥미진진한 19금 스릴러 드라마 난노와 함께 보내보면 어떨까.
다만 종종 선혈이 낭자한 잔혹한 영상으로 고어물을 연상케 하니 무서운 영화를 못 보는 시청자라면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그녀의 이름은 난노 시즌 3'의 정확한 공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 여름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