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땀의 결실을 맺기 위해 도쿄에 모였다.
이런 가운데 노력한 자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가방의 내부가 최초 공개됐다.
지난달 23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 코디 멜피(Cody Melphy)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팀 USA 굿즈백'을 공개했다.
이는 후원사들이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주는 선물 가방인 '스웨그 백(Swag Bag)'의 일종이다.
여기에는 미국 대표팀 선수들을 위한 각종 선물이 담겨 있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굿즈백에는 각각 75파운드(한화 약 12만 원)에 달하는 오클리 선글라스 4개, 120파운드(한화 약 19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버즈 프로를 비롯한 케이스, 갤럭시 S21 올림픽 에디션이 담겨 있다.
또한 팀 USA의 후원사인 나이키와 폴로 랄프 로렌의 신발, 의류 및 각종 제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215파운드(한화 약 34만 원)상당의 나이키 니트 재킷, 95파운드(한화 약 15만 원)에 달하는 나이키 윈드러너는 물론이고 360파운드(한화 약 57만 원) 상당의 가방과 각종 장비들이 들어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가방은 또 다른 Team USA 후원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nited Airlines)이 미국까지 공짜로 옮겨줄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수천달러 상당의 스웨그 백을 받는다고 알려졌지만 자세한 품목은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선수들이 SNS 등을 이용해 직접 인증하면서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올림픽 스웨그 백'이 공개된 셈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엄청난 관심을 모이면서 현재 이 영상은 조회수 1800만 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