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강적 일본을 누르고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달 3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는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4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일본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한일전인 만큼 숨 막히는 접전이 계속돼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볼 정도였다.
결국 한국과 일본은 세트 승리를 서로 주고받더니 2대 2 동점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11-13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박정아 선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선수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랠리를 이어갔고,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를 접한 누리꾼은 마지막 랠리를 명장면으로 꼽으며 "역대급 반전이었다", "역시 끝까지 가봐야 안다" 등 열렬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일본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8월 2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관련 영상은 23분 1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