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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8강 멕시코전에 나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31일 8시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멕시코와의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 경기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김학범호는 멕시코를 뚫어낼 공격수로 황의조를 선발했다. 

김진야, 이동경, 이동준은 2선에 선다. 포백은 변함없이 강윤성, 박지수, 정태욱, 설영우가 담당하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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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와일드카드 권창훈과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이강인은 벤치세서 시작한다. 이외에 김재우, 정승원, 원두재, 엄원상, 안준수가 대기한다. 

올림픽에서 3연속 멕시코와 맞붙게 된 한국 대표팀의 역대 전적은 2승 2무다. 또한 멕시코가 일본에 밀려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기에 승리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멕시코의 공격력은 매섭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총 8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5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린 한국에 비해 7명의 선수가 골맛을 본 멕시코의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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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멕시코는 A매치 114 출전에 이르는 기예르모 오초아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지만 조별리그에서 3실점을 했다. 

이에 온두라스전 해트트릭을 달성한 황의조와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이강인의 득점이 멕시코전 승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멕시코는 굉장히 좋은 팀으로 연령별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멕시코는 올림픽 우승 경험이 있어서 소홀히 하면 이길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모두 하나가 돼 있다. 멕시코를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