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사지 마세요"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는 탑재 옵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차량 구매자는 소위 '깡통'이라 불리는 기본형 옵션부터, 호화스러운 풀옵션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인 준대형 세단 G80을 '깡통'으로 구매한 어느 운전자의 호소(?)가 예비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진심으로 부탁한다 깡통 G80 사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진짜 깡통 G80 정말 없어 보인다"라며 다수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무런 옵션이 적용되지 않은 다소 심플한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옵션 없는 G80 차량을 두고 '싼 티 나는 계기판', '스피커도 없는 문짝', '황토방 같은 차량 내부'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발 사지 마라. 주변에서 거지XX가 발악한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차라리 그 돈으로 할인 1천만 원씩 해주는 아우디 A6이나 그랜저 풀옵션을 사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긴 하다", "다른 차들도 만만치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발악하면서 G80 깡통이라도 사고 싶다", "어차피 사람들은 차 겉모습만 본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22년형 제네시스 G80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5,311만 원이다.
최고급형 풀옵션을 추가한 모델의 평균 가격대는 6천∼7천만 원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