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잠자듯 차분한 심박수로 경기를 이어나가 '수면 쿵야'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은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가 8강전에서도 활약을 이어나갔지만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31일 오후 2시 45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이 열렸다.
대만의 탕치천 선수와 준결승 진출을 위해 맞선 김우진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10점을 쏘는 저력을 보여줬다.
16강전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 선수는 1세트에서 10, 9, 9점을 기록했다. 대만 선수 역시 동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 선수는 8, 9, 10점을 쐈다. 대만 선수는 10, 10, 9점을 냈다. 3세트에서 김 선수는10, 9, 9점을 기록했고 탕치천은 9, 9, 9점을 냈다.
3 대 3 동점인 가운데 4세트가 시작됐다. 김우진은 10, 9, 9점을, 탕치천은 8, 10, 10점을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대망의 5세트에서 김우진은 안타깝게 간발의 차이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은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