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이준익 감독 "유아인, 미래 세계 최고의 배우 될 것"

 via ohrabang / Instagram

 

영화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유아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3일 부산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사도'의 무대인사에는 배우 송강호, 유아인, 이효제와 이준익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사도세자 역의 유아인에 대해 "유아인은 아마 미래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송강호 역시 유아인에 대해 "사도를 연기하는 동안 기술적 연기의 유혹을 경계하고 자신의 감정을 맨땅에 내던졌다"면서 "영화를 대하는 태도가 훌륭하고 대견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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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애정이 물씬 묻어나는 훈훈한 분위기는 앞선 대화에서도 나타났다. 

 

이준익 감독은 송강호에 대해서도 "그가 미국인으로 태어나 연기를 했다면 세계 최고가 됐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 배우의 연기를 한국에서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관객들이 '사도'를 통해 의미 있는 감정을 받았다면 위대한 배우 송강호와 끝내주는 배우 유아인 덕분이다. 전 세대가 함께 영화를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개봉해 누적관객 519만을 기록 중인 영화 '사도'는 역사적 사건에서 현재의 부자(父子) 관계를 생각해보게 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