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도쿄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단체, 결승 좌절···동메달 결정전으로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할 수 있다" 박상영이 이끄는 펜싱 에페 남자 단체가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에페 남자 단체는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4강전에서 만나 초반에 내준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분패했다. 


30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는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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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박상영, 마세건, 권영준, 송재호로 팀을 꾸렸다.


첫 라운드는 박상영의 몫이었다. 박상영은 긴장한 듯 1대2로 리드를 내주며 권영준에게 칼을 넘겼다.


권영준도 몸이 무거운 건 마찬가지였다. 3분 동안 한점도 따내지 못하고 내리 4점을 내줬다. 송재호는 1대 6으로 뒤진 상황에서 3라운드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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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역시 일본 야마다 마사루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점수차가 벌어지면 안 된다는 걱정 때문인지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다보니 점수를 내리 5점이나 내줬다. 


3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맞이한 스코어는 1대 11. 역전하기 힘들어보이는 스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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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넘겨받은 권영준은 우야마 사토루에게 조금씩 점수를 얻어냈다. 


하지만 점수도 그만큼 내줬다. 동시타가 허용되는 특성 때문이었다. 


조금씩 따라잡기는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상영도 8강전과 같은 기적을 재현해내지 못했다. 상대가 너무 강한 탓이었다. 


9라운드에서는 일본이 45점을 먼저 기록하면서 결국 결승행 티켓은 일본에게 돌아갔다. 스코어는 38대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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