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양대인 전 T1 감독이 담원 기아로 다시 합류했다.
지난 29일 담원 기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양 감독이 전략분석관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 감독이 담원 기아를 떠난 지 약 8개월 만이다.
양 감독은 지난해 11월 담원 기아를 떠나 T1에 입단한 바 있으며 지난 14일 해임 통보를 받았다.
담원 기아 측은 "대니(Daeny) 양대인 전략분석관이 합류하여 현 감독 코치들과 함께 팀을 보좌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간의 시너지를 일으키며 더 발전해 나갈 양대인 분석관과 DWG KIA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프로게이머 출신인 양 감독은 지난해 담원 기아에 코치로 입단해 본격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우승과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등을 통해 지도자로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양 감독은 롤드컵 우승 직후 T1으로 둥지를 옮겨 감독으로 데뷔했다.
2021 LCK 스프링 시즌 4위를 기록하고 서머 시즌 역시 5승5패를 거두는데 그친 양 감독은 지난 14일 시즌 도중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