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앞에선 파이팅 외치더니 승리 후 뒤돌아서 동료들 몰래 가슴 쓸어내린 '갓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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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구에서 승리를 따낸 후 김연경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연경은 동료들에게 보이지 않게 등 돌려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29일 한국은 일본 도쿄에 있는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A조 조별리그 3차전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세트스코어 3대2(25-20, 17-25, 25-18, 15-25, 15-12) 승리로 끝이 났다.


모든 힘을 쏟아낸 치열한 승부 끝에 얻은 승리였기에 선수들은 크게 기뻐했다.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펄쩍펄쩍 뛰면서 승리를 만끽했고, 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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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도 역시 김연경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20점을 퍼부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은 선수 또한 김연경이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함께 환호하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동료들을 격려했다. 이어 등을 돌려 걸음을 옮긴 김연경은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김연경이 감수해야 할 무게가 얼마나 큰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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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아서 부담이 얼마나 될까", "언니 힘내요", "진짜 멋있는 사람"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A조 3차전까지 치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현재 2승 1패를 거둬 상위 4팀이 올라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오는 31일 오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조별리그 4차전 한일전을 승리로 따낸다면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한다. 


A조는 세르비아, 브라질, 대한민국,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케나가 속해 있으며 3경기를 치른 현재 한국은 조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