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이광수가 다음 달 11일 개봉하는 '싱크홀' 홍보차 '두시탈출 컬투쇼'에 나갔다가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싱크홀'의 주연배우인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출연했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인기 배우들인 만큼 배우들의 목격담도 쏟아졌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거짓 목격담을 보내 이광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 청취자는 "이광수를 2017년 논현동 건물 앞에서 봤는데 성형외과와 비뇨기과가 있었다. 둘 중 어디를 간 거냐"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광수는 "모함이다"라고 반박했다.
이광수는 "창피한 게 아니고 둘 다 간 적이 없다. 간 적이 없는데 왜 창피해 해야 하냐"라며 억울해 했다.
만약 이광수가 성형외과나 비뇨기과에 다녀왔다고 하더라도 그의 민감한 사생활이다.
방송을 듣고 있던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여자 배우에게 '성형외과와 산부인과 중 어디를 다녀왔냐'고 묻는 거랑 똑같다"라고 분노했다.
여자 배우에게는 하지 못할 거면서 남자 배우에게 과한 장난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시탈출 컬투쇼' 작가는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중 하나는 선택하라"라고 이광수에게 요청했고, 이광수는 울며 겨자먹기로 "성형외과에서 간단한 시술을 받았다. 이제 속이 시원하냐"라고 외쳤다.
이광수는 2019년에도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가 거짓 목격담 때문에 곤란해한 바 있다.
당시 한 청취자는 "이광수를 명동성당에 봤다. 그런데 '잘생긴 사람 처음 봐?'라고 하더라"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광수는 "나는 그런 말을 하는 성향의 사람이 아니다. 기독교인데 성당에서 봤다는 건 거짓말이다. 성당에 가본 적도 없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