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송인 조세호가 '시계 애호가'로 알려진 조승우가 출연하자 작가의 설득으로 롤렉스 시계를 차고 나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조승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승우는 tvN '비밀의 숲'의 황시목 역을 연기할 때 생각나는 게 있을 때마다 메모를 했다며 '네이버'라는 포털 사이트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조세호는 직접적인 상호 이름을 말하면 안 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우는 잠시 삐쳐있더니 조세호의 명품 시계를 가리키며 "롤렉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금장"이라고 강조했고, 조세호는 롤렉스 금통 시계를 차고 나온 이유가 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방송 촬영 전날 한 작가는 "오빠 시계 좀 차고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조세호에게 문자를 보냈다.
파텍 필립 등 유명한 '레전드' 시계들을 보유하고 있는 '시계 애호가' 조승우가 출연하는 만큼 그에게 선보일만한 시계를 갖고 나오라고 했던 것이다.
이후 조세호는 집에 있던 스틸 시계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줬는데, 작가는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금통'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사연으로 조세호는 약 5천만 원을 호가하는 롤렉스 금통 시계를 차고 나왔던 것이다.
이를 듣던 조승우는 "저 시계도 안 차고 왔는데"라면서 "저 요즘 더워서 시계 안 차요"라며 손목을 보여줘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이어 조승우는 "저는 금장도 없어요"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정작 조승우는 시계를 안 차고 나왔는데 조세호는 화려한 명품 시계를 차고 나왔다고 놀리자 조세호는 "이거 차면 욕 엄청 먹어"라며 "사람을 보내려고"라고 작가에게 화를 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